2006년 1월에 사서 5년 9개월 며칠동안 몰던 프라이드를 2011년 11월 18일에 팔았다. 그리고, 11월 19일에 스포티지를 샀고, 대충 두달쯤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경험한 프라이드와 스포티지에 대한 비교다.
아직 주행거리가 4,400 km 정도라서 길들이기 중이라서 연비나 유지비는 따지기 어렵지만, 프라이드가 디젤모델이어서 엔진오일이 5 리터 들어가는데 비하여, 스포티지는 8리터가 들어가고, 연비는 프라이드가 18 ~ 20 km / liter 정도 나왔었는데, 스포티지는 대충 14 ~ 15 km / liter 정도 나온다. (고속도로 타면 20 km / liter 정도 나오고 ...)
각종 편의장치는 아무래도 스포티자가 좋다. 특히 열선스티어링휠은 아침에 정말 좋다. 그리고, 좌석에 깔려 있는 열선도 허리부근까지 가열되고, 가열속도도 훨씬 빠르다. 그리고, 블루투스가 지원돼서 전화기에 손 안대고 통화가능한 건 꽤나 마음에 드는 기능이다.
스포티지 차체가 크니 아직 주차할 때 해맬 때가 있다. 이거야 슬슬 익숙해지고 있지만, 가끔 '아 저 자리에 프라이드는 들어갈 수 있는데...' 라며 프라이드의 작은 차체가 부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트렁크가 커져서 예전엔 좀 큰 짐을 실으려면 뒷자리 폴딩하고 난리쳤었는데, 요새는 그냥 들어가니 좋다.
차체가 높으니 운전할 때 편하다. 특히, 밤에 뒤에서 라이트 켜면 백미러,룸미러를 통해서 반사돼서 눈이 아팠었는데, 이젠 그런 경우가 없다. 얼마전 집사람의 아반떼를 몰고 어딜 좀 갔었는데, 백미러를 통해서 들어오는 뒷차의 헤드램프 때문에 눈이 아플 지경이었다.
대신, 아무래도 좌우로 흔들림이 심한 건 어쩔 수 없다. 이건 무게 중심이 높다보니 발생하는 거니깐 최고급 SUV 가 아닌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아직 급가속능력 등은 몸에 익지 않아서 고속도로에서 앞차를 추월한다든가 할 때 프라이드 몰던 때처럼 날렵하게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일단 차 길들이기 (난 대충 1만 km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가 끝난다음에나 급가속을 할 생각이나 3,4 달 뒤면 대충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업체/연구소 등을 방문할 때 대우가 달라졌다. 프라이드 몰고 들어가면 나가라고 하는 업체도 있었는데, (그 업체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그런 경험을 겪고 나면 그 업체들은 우리 회사에 납품 못하게 막은 건 나다. 난 성인군자는 아니다.) 적어도 이제는 그런 일은 없다. 특히 공무원들 대접이 달라졌다.
계속 안전운전하면서 잘 다녀야지....

